
내 집 마련의 마지막 단계, 사전점검의 모든 것
새 아파트 입주를 앞둔 설렘 속에서도 ‘하자’라는 단어가 마음 한편을 무겁게 하죠. 아파트 사전점검은 단순한 절차가 아니라, 내 집의 품질을 직접 확인하고 보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이 글에서는 사전점검의 이유부터 준비물, 공간별 점검 포인트, 그리고 하자 대처 방법까지 한눈에 정리해드릴게요.

사전점검, 왜 꼭 해야 할까?
아파트 사전점검은 입주 전에 집의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는 과정이에요. 미리 하자를 찾아내면 시공사에 보수를 요청할 수 있어 입주 후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한 번의 꼼꼼한 점검이 수백만 원의 수리비를 아낄 수도 있죠. 단순히 ‘하자 찾기’가 아니라 ‘내 집을 이해하는 첫 시간’이라는 마음으로 임해보세요.

사전점검 준비물 완벽 정리
사전점검은 철저한 준비가 절반이에요. 다음 표를 참고해 준비물을 미리 챙겨보세요.
| 준비물 | 용도 |
| 줄자 | 도면과 실제 치수 비교, 가구 배치 계획 |
| 수평계 또는 수평계 앱 | 창틀, 바닥, 벽의 기울기 확인 |
| 멀티탭 및 콘센트 시험기 | 전기 작동 및 접지 상태 확인 |
| 펜, 포스트잇 | 하자 표시 및 기록 |
| 마스크, 물티슈, 운동화 | 현장 위생과 안전을 위한 필수품 |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을 때 파일명에 ‘위치-하자내용’을 기록해두면, 나중에 하자 접수 시 큰 도움이 됩니다.

공간별 꼼꼼 점검 포인트
현관에서는 센서등 작동 여부, 신발장 선반 고정 상태를 확인하세요. 거실은 벽지, 바닥 마루, 창문 작동과 옵션 시공 상태를 점검합니다. 주방에서는 싱크대 상판, 문짝, 선반의 견고함을, 욕실에서는 배수와 타일 들뜸 여부를 확인하세요.
드레스룸이나 팬트리는 선반 마감 상태, 고정력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작은 부분이지만 생활의 만족도를 좌우하니까요.

외부 및 공용시설 점검 잊지 말기
집 안만큼 중요한 것이 공용 공간입니다. 복도의 화재 감지기, 승강기 비상통화, 주차장 유도등 작동 여부를 체크해야 해요. 특히 피난 계단 방화문은 자동 폐쇄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발코니 방수, 외벽 균열, 현관문 잠금 장치 등도 꼼꼼히 살펴보세요. 외부 시설의 문제는 나중에 공동 하자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자 발견 시 현명한 대처법
하자를 발견했다면 즉시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기록하세요. 포스트잇으로 표시 후, 하자 접수표에 상세히 기재합니다. 접수표는 복사해 한 부는 본인이 보관하세요. 보수 완료 후에는 해당 부위를 다시 점검하는 꼼꼼함이 필요합니다.
법적으로 중대한 하자는 입주 후 90일, 경미한 하자는 180일 이내에 보수 청구가 가능하다는 점도 꼭 기억하세요.

전문가의 도움, 사전점검 대행 서비스
전문 장비와 노하우를 갖춘 사전점검 대행 서비스도 요즘 인기가 많습니다. 레이저 수평계, 열화상 카메라 등으로 일반인이 확인하기 어려운 단열이나 누수 문제를 정확히 진단해 줍니다.
업체를 선택할 때는 후기나 입주자 커뮤니티의 공동구매 정보를 참고하세요. 검증된 전문가와 함께라면 하자 없는 새집을 맞이할 확률이 훨씬 높아집니다.

완벽한 입주를 위한 마지막 한 걸음
사전점검은 단순한 절차가 아닌, 내 집을 진짜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입니다. 하자를 꼼꼼히 기록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면 훨씬 만족스러운 입주가 가능해요. 설렘과 책임이 함께하는 그날, 완벽한 집을 맞이할 준비되셨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