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의 아름다운 이별, 손흥민이 선택한 '변화'의 시간
지난 10년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해온 손흥민 선수가 마침내 작별을 선언했습니다. 서울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그는 "올여름 팀을 떠난다"고 직접 밝혔으며, 다음 행선지로는 미국 MLS의 LA FC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번 결정의 배경과 향후 계획, 그리고 손흥민이 남긴 유산까지 한눈에 정리해드립니다.
“10년을 바쳤다”…손흥민의 마지막 인사
손흥민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매일 모든 것을 바쳤다”며 토트넘과의 작별을 공식화했습니다.
그의 감정은 진중하면서도 담담했습니다.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의미 있는 결실을
맺었고, 그 성과를 스스로 만족스럽게 받아들였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변화의 이유는 ‘자신과의 대화’
“다른 환경에서 축구를 하고 싶었다”는 손흥민의 말은
단순한 이적 이상의 의미를 내포합니다. 단지 팀이 아닌,
자신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고민한 결과로 보입니다.
10년 전 ‘영어도 못하던 소년’은 이제 세계적 선수로 성장했고,
그에 걸맞은 새로운 무대를 원했던 겁니다.
다음 행선지는 LA FC? 가능성 점점 높아지는 이유
현재 손흥민의 차기 행선지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곳은 LA FC입니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구단 측에 이적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으며,
이미 구단과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래 표는 후보 클럽들과의 비교입니다.
구단명 | 특징 |
LA FC | 위고 요리스 재회, 한인 밀집 지역 |
바르셀로나 | 유럽 내 인기 클럽, 주전 경쟁 치열 |
맨유 | EPL 내에서 계속 활약 가능 |
갈라타사라이 | 새 리그 도전, 마케팅 효과 적음 |
미국행의 상징성…LA는 단순한 도시가 아니다
손흥민이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LA는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도시입니다.
그만큼 손흥민의 활동은 현지 팬들과의 접점이 극대화되는 환경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전 팀 동료 위고 요리스와의 재회는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축구 실력뿐 아니라 커뮤니케이션과 문화 적응 측면에서도
LA는 손흥민에게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토트넘에서 남긴 기록은?
손흥민의 토트넘 생활은 ‘전설’이라는 단어로도 부족할 만큼 값졌습니다.
항목 | 기록 |
토트넘 입단 | 2015년 8월 |
통산 출전 경기 수 | 454경기 |
통산 골 수 | 173골 |
주요 업적 | 리그 득점왕(21-22), 유로파 우승 |
떠나지만 남는다…프랑크 감독의 이적 시사
현재 토트넘의 새 감독인 토마스 프랑크는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인정하며
새 주장 선임을 고심 중입니다. 이는 내부적으로도 손흥민의 이적을
사실상 수용한 분위기임을 암시합니다. 프리시즌을 함께하며 작별의 시간을
이미 준비하고 있는 셈입니다.
마지막 친선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마지막 경기
손흥민은 3일 열리는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이번 경기는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일환으로 개최되며, 한국 팬들에겐 의미 있는 작별의 순간이 될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 경기 후 곧바로 LA FC 측과의 협상이 본격화되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대표팀 주장, 마지막 월드컵까지
손흥민은 클럽에서의 변화와 별개로 대표팀 주장으로서의 책임도 다짐했습니다.
“내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다”며 북중미 월드컵에 모든 것을 걸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그는 여전히 국가대표팀에서 중심축이자 리더로서
역할을 이어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