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증상과 예방법: 알아두면 도움되는 정보
안녕하세요, 오늘은 최근 서울 삼육대 남자 기숙사에서 발생한 있는 '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특히 대학 기숙사나 요양시설 등에서 종종 집단 발병하는 옴, 정확히 어떤 질환이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함께 살펴보아요.
옴이란 무엇인가?
옴은 '옴진드기(Sarcoptes scabiei var. hominis)'라는 아주 작은 기생충이 피부에 기생하면서 발생하는 피부 감염병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이 진드기는 사람의 피부 표면에 터널을 파고 들어가 알을 낳고 증식하며 가려움증과 발진을 유발합니다.
옴의 주요 증상
옴에 감염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1. 심한 가려움증
특히 밤에 더 심해지는 가려움증이 특징입니다. 옴진드기가 밤에 더 활발하게 활동하기 때문인데요, 잠을 이루기 어려울 정도로 가려움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2. 피부 발진과 물집
손가락 사이, 손목 안쪽, 팔꿈치, 겨드랑이, 허리, 엉덩이, 생식기 주변에 붉은 발진과 작은 물집이 생깁니다. 이런 발진은 옴진드기가 만든 터널과 알레르기 반응에 의한 것입니다.
3. 피부 선조(疹線) 형성
옴진드기가 피부 속으로 파고든 흔적인 '선조'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회색이나 흰색의 가는 선 형태로 보이며 길이는 보통 5~15mm 정도입니다.
4. 2차 감염
계속된 긁음으로 인해 상처가 생기고, 이 상처를 통해 세균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농포(고름이 차는 것)나 습진이 동반될 수 있어요.
옴의 전파 경로
옴은 다음과 같은 경로로 전파됩니다:
- 직접적인 피부 접촉: 감염된 사람과의 피부 접촉(약 15~20분 이상의 긴밀한 접촉)
- 간접적인 전파: 감염된 사람이 사용한 침구, 의류, 타월 등 공유
- 공동 생활 시설: 기숙사, 요양원, 병원 등 집단 생활 시설에서 쉽게 전파
옴 치료 방법
옴은 전문의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치료해야 합니다:
- 항옴제 도포: 퍼메트린 크림이나 린단 로션 같은 약제를 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
- 경구 약제: 심한 경우 이버멕틴(ivermectin) 같은 경구 약제를 복용
- 가족 치료: 함께 생활하는 가족 모두 증상이 없더라도 동시에 치료 필요
- 환경 관리: 침구, 의류 등을 60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세탁하고 건조
옴 예방 수칙
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주요 수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개인 위생 관리: 규칙적인 샤워와 손 씻기
- 개인 물품 사용: 타인과 침구, 옷, 수건 등 공유하지 않기
- 조기 진단과 치료: 의심 증상 발생 시 빠른 의료기관 방문
- 집단 시설 관리: 공동생활 시설에서는 정기적인 소독과 환기
옴 감염 시 주의사항
옴에 감염되었다면 다음 사항을 꼭 지켜주세요:
- 자가 격리: 치료 시작 후 24시간 동안은 타인과의 접촉 제한
- 의류 및 침구 관리: 사용한 의류, 침구는 60도 이상 뜨거운 물로 세탁
- 냉동 처리: 세탁이 어려운 물품은 3~4일간 비닐봉투에 밀봉하여 냉동 보관
- 주변인 알림: 밀접 접촉한 사람들에게 알려 검사받도록 조치
마치며
옴은 적절한 치료와 예방 조치를 통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공동생활 시설에서는 집단 발병의 위험이 높으므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옴 의심 증상이 있다면 자가 진단보다는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려움증이 심한 피부 질환이 나타났을 때는 옴 외에도 다른 피부 질환일 가능성도 있으니, 정확한 진단을 위해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받으시길 권장드립니다.